240713 토
역시다 둘이 술 잔뜩먹고 헤롱헤롱 일어나보니까 문어숙회 몇점만 남기고 다먹었더라..
대단해 우리..ㅋㅋㅋㅋㅋㅋ
펜션 바로 앞 뷰
우리가 잤던 펜션 문을열면 바로 이런 풍경이야.
어제완 다르게 날씨가 꾸리꾸리하네..?
우리 어제 우산 잃어버렸는데..ㅜ
오늘은 갈색숨 커플티 입고 출발~
서귀포에 일이있어서 들렸다가 어쩌다 가게된 88버거!
난 수제버거 좋아
가는정오는정 김밥이 근처기도 하고 유명하다길래 궁금은했지만
그래봤자 김밥이잖아..
라는 소연이와 나의 공통된 의견!
소연이는 88버거, 나는 어니언 칠리 버거
시그니처 메뉴인 88버거가 존맛이더라구..
어니언칠리는 뭐랄까.. 그냥 짠맛..? 먹다보니 좀 질리기도 하고..
오 이거 흰옷에 흘리면 타격이 꽤 클 것 같음
88버거 추천!!
이게 맛 밸런스도 가장 좋고 가장 맛있어!!
소연이 원래 이런거 느끼해서 다 못먹잖아..
양도 많았는데..
소연이가 다먹을정도로 맛있었던 버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는 지나가다 들어간 곳인데 제주 수제버거 맛집이었다고 한다..
스토리 올라온거 보고 내친구 기배도 여기 안다고 하더라고..?
88버거 창문 너머로 보이던 감귤약국
소연이가 이름이 귀엽다고 찍어놨어
너가 더 귀엽다 소연아ㅋㅋㅋㅋ
비가 생각보다 많이와서..! 근처 씨유에서 또다시 우산을 샀어..
고데기를 잃어버려서 아트박스에서 고데기도 새로 사고..
오늘은 제주 아쿠아플라넷 가는날!!
가는길에 카페 한번 들리고 아콰리움 가기로 했다!!
카페 아오오
회사 동료 쌤들이 나 첫 제주라니까 가야할 장소 이곳저곳 알려줬는데 동선과 시간상..
땡기는 곳이 또 여기였어!!
들어가자마자 빵들이 보이는데 명란소금빵 비주얼봐..
우리 수제버거 먹고와서 너무 배부른데 이건 포장해가서 꼭 먹고 싶은거야.
우선 마실것 부터 좀 마시구 나가는 길에 하나 포장해가기로 했어.
아 진짜 다 맛있어보여
햄버거 먹고 배부른게 속상..🥲
다 한입만 먹어보고 싶다
너무 달아보이고🥹🥹
오션뷰 자리는 이미 만석.
흐리고 비오는 날씨에도 제주 오션은 낭만있었다.
우리는 의도치않게 오션뷰가 아닌 커플뷰를 바라보고 앉았어.
소연이는 아아.
나는.. 저거 이름 뭐더라..
하튼 시그니처 메뉴였던거 같음.
앞에 한 커플이 자리를 뜨고 우리는 잽싸게 오션뷰 자리를 쟁취했다
비가 주륵주륵
이제 우리도 슬 일어나려는데
소연이 컵안에 보이는 빨대 주름ㅋㅋㅋㅋㅋㅋ
우리 딸래미.. 빨대 거꾸로 꽂아먹구있었네ㅜㅜ
둘이 또 끅끅 웃다가 명란소금빵 하나 포장해서 아쿠아플라넷으로 출발!
두둥
주차하고 내렸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었어.
우린 후딱 들어갈 생각으로 우산을 안챙기고 내렸지.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몰라 잔디밭을 가로지르는데, 뒤에 한 팀이 우리 커플을 따라오는거야.
소연 : 범아 이 길이 맞아..?
범 : 모르겠는데.. 아님 돌아가지 뭐
이러면서 걷는데 우리를 믿고 뒤따라오던 사람들ㅜㅜ
'소연아, 여기 길 아니다 돌아가잨ㅋㅋㅋㅋ'
당황한 표정으로 돌아서자 뒤따라오던 사람들의 당황한 표정을 마주할 수 있었다ㅋㅋㅋ
다같이 웃으면서 돌아가는데 또 잘못된 길로 가고ㅋ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들어온 아쿠아플라넷 제주.
들어가자마자 만타가오리가 우리를 반겼다.
물고기 척척박사 이범이.
소연아, 빨판상어 빨판 부분이 위게, 아래게?
빨판상어의 빨판부분은 윗부분입니다.
빨판상어가 단독으로 헤엄칠때 빨판부분이 위를 향해있죠.
커플사진 찍고~👩❤️👨
걸어다니는 물고기도 찍고~
라이언피쉬. 솔베감팽이라고 하죠.
가오리 스마일🙂
바다사자
소연이 물고기
MBTI별 물고기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소연이 물고기 설명이 너무 찰떡이어서 너무 웃겼어ㅜㅜ
소연이 물고기도 예쁘네
고래상어 빵이래
소로미 한입
커플사진👩❤️👨
갈색 숨
생각보다 짧았던 제주 아쿠아플라넷.(소연이한텐 길었겠지만..)
배도 고파지고 비도 계속 내려서 숙소로 향했어.
제주바다뷰~
숙소에 도착하고 짐풀고나니까 비는 그쳤다.
그리고 난 이번엔 말고기를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나갈 힘이 없는거야.
배민으로 말고기 배달 안되나 검색해봤는데 없기도하고, 말 육사시미 배달 되는 곳은 품절.
지도를 보고 목마가든이라는 말고기 전문점을 찾아서 택시타고 방문했어.
우린 술마실거니까.
둘이 말고기 코스 주문했는데
말뼈 엑기스 한약부터 주시더라?
내가 또 이렇게 몸에 좋아보이는거 아주 환장하지.
소연이 못먹으면 소연이꺼까지 뺏어 먹으려했는데
소연이도 꼴딱꼴딱 잘마셨어.
그리고 나온 말 육사시미.
이건 진짜.. 소보다 더 부드럽고 너무맛있어!!!
진짜 내스타일ㅜㅜ 지금 또 먹고싶다ㅜㅜ
그다음 육회까지.
날고기 좋아하는 내입맛엔 진짜 너무 맛있었어ㅜㅜ
한라산도 한 병 시키려는데 순한버전으로 주문했어.
존맛.
그리고 나온 말사시미 초밥
밥 양이 좀 많아서 반 떼어내고 먹으면 딱 좋아
반 떼어낸 초밥 밥은 육회랑 같이 먹으면
육회초밥이 되지.
그 다음이 말고기 구이인데 불판이 옥인가? 되게 신기해.
그리고 사장님이 알맞게 구워주시는데
굽기정도는 소고기처럼 미디움레어?
내가 좋아하는 굽기정도였어.
소연이도 소고기는 덜익혀먹는 타입이라 맛있게 먹었구.
갈비찜
도가니탕이었나
고기를 다먹고나면 갈비찜이랑 도가니탕? 이 연달아 나오는데 진짜 든든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
코스요리 진짜 제대로 먹은 느낌이야.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셨구.
호텔앞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씩 사서 영화 두 편 보고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