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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여행 #1] 딱새우 딱대.
    뻠스여행기/2024 제주 여행 2024. 7. 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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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710 수

    첫 제주 가는 날 매우 들뜬 맘으로 눈을 떴다.

    컨디션 최상.

    두리야 응가산책가자~ 오빠 4일 뒤에 와ㅜㅜ
    오후 비행기 타기 전 우리 막내부터 챙겼다.

    휴가 직전 거진 일주일 내내 비가왔던 춘천은 거짓말 처럼 맑고 덥더라.. 근데 제주는 비온다던데?

    제주도 갈때 입으려고 산 바지들은 아직 안오고, 출퇴근용으로 쿠팡으로 산 냉장고 바지만 왔음..
    내가 진짜 오랜만에 옷 쇼핑한건데.. 쏘 쌛..

    그래도 소연이가 선물해준 스투시 스콜피온 커플티를 입고 집을 나섰다.

    두리야 오빠 갔다올게~🖐


    친동생방 이불 소재가 맘에드는지 요즘 동생침대에 잘 올라감

    김포공항 가는 길


    여자친구랑 딱 붙어서 다니고 있었는데 각자 짐 챙겨서 에스컬레이터 타는 사이 어떤 할머님이 우리 사이에 들어오셨다ㅋㄱㄱㅋㄱㄱㄱㅋ

    소연이 100퍼 내려서 뒤돌면 놀랄텐데ㅋㅋㄱㄱㄱㅋ
    예상되는 반응에 웃음을 참지못하고 미리 사진부터 찍어놨음😂
    아니나다를까 에스컬레이터 내리자마자 뒤돌고 놀라는 소연잌ㄱㅋㄱㄱㅋㅋㅋ

    오.. 지연이라..


    우리가 탈 비행기는 티웨이 항공 15시 15분 제주행..
    근데 제주에 비바람이 많이 부나봄;; 15분 지연됐다고 떠있었다.

    오히려 좋아.
    뭐 좀 먹자.

    커플티 입었어요👩‍❤️‍👨


    김포공항 파리바게트에서 샌드위치랑 닭찌찌살 주문하고 앉음

    배곱..


    사실 좀 배고픈 상태.. 이것저것 먹고싶은게 많았지만 제주도 가서 딱새우를 조져줄 생각에 무지성 구매를 억제하고 주문할 수 있었음.

    그리고 나 원래 커피 안먹던 살암..
    소연이 덕분에 카페인 홀릭이 되. (이거 밈임. 돼. 인거 알고 있음)

    고래🐳


    ㅋㄱㅋㄱㅋㄱㄱㄱㄱㄱㄲ 난 컵홀더로 하트만들고 봐주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참 쪼물딱 거리더니 내가 좋아하는 고래라고 배시시 보여줌ㅋㄱㄱㅋㅋㄱㄱㅋㅋㅋㅋ

    모양을 보아하니 향유고래같다. 소연아.

    또 지연


    빨리 제주가서 동문시장 가려고 적당히 먹었는데 또 지연이네..?
    김포날씨는 좋은데 제주는 심각한가..?

    우선 폰케이스 가게 가서 케이스 구경하고 이런저런 썰들 얘기하면서 돌아다님

    15시 50분으로 지연된 우리 비행기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다리길이 실환가;;


    내가 찍은 사진만 보면 눈물을 흘리던 그녀..
    사진 찍어 주겠다고 카메라 키는 순간 기겁을 하던 그녀..
    쇤네.. 이렇게 성장했습니다요.
    라기 보단 피사체가 너무 사기적인 비율이네;;
    이런 피사체를 추파춥스로 만든 내자신 반성해

    커플 인증


    커플티 입었을때 인증샷 많이 찍어놔야지
    언제 또 맞춰입을지 모르거등..

    쉬지않는 커플인증


    드디어 뱅기탐!!
    이제 진짜 제주 가나..

    제주하늘


    이제 곧 착륙한다는 안내방송듣고 창문을 보니 하늘 상태가.. 처참함.. 앞이 안보임.. 그저 비구름뿐ㄷㄷ

    사진은 그냥 인증용으로 대충 찍었는데, 초점없는 사진을 본 여자친구가
    '범이.. 블로거 맞아?'
    ㅋㄱ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ㅋㄱㄱㅋ
    나 프로블로거야..
    사진은 그냥.. 인증용이라구..ㅎ

    소연이가 찍은 하늘


    음 이게 낫네.

    착륙중!


    와 제주는 하늘도 그렇고 비도 꾸준히 오더라
    그래도 덥진 않을테니
    이거 완전 럭키 비키니시티잖아?

    제주도를 만끽할 마음가짐으로 선글라스 꺼내 쓰니까
    이날씨에 선글라스가 말이 되냐고 제발 집어넣어달라는 여자친구..
    ㅇㅋ👌 하고 집어넣음

    위탁수화물 찾기


    본인 가방아닌데 본인가방이라고 좋아하며 달려가던 여자친구.. 남의 가방이었음 ㅋㄱㅋㄱㄱㄱㄱㄱㅋ
    근데 운좋게도 바로 우리가방 발견!

    와 야자수다


    이거시 제주 아일랜드?
    제주공항렌터카가 공항에서 젤 가깝다고해서 여기서 렌트함

    렌터카 셔틀타러 가는 길

     

    네 탑승할게요~


    셔틀타러 가는 길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사실 뱅기타고 국내는 처음이라 뭔가 제주도라는 특별함보단 그냥 단순한 국내여행 정도?로 체감하고 있었음.
    비까지 와서 그른가🤔 본인은 비 오는 날씨 그닥 안좋아하는편..

    시간은 17:58


    셔틀탑승~
    렌트는 17시 부터 예약해놨는데 뱅기지연으로 1시간 늦어졌다.

    야자수 ㅎㅇ


    거리 위 야자수를 보며 제주를 조금씩 실감함.
    문득 드는 생각이 야자가 가로수로써 적합한 나무인가?
    은행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또 뭐 이점이 있었는데..
    야자수는 관광지 미관목적으로도 충분한 장점이겠지?

    오예 스포티지


    새로운 애마 스범티지를 타고 바로 동문시장ㄱㄱ
    이때나, 포스트 하는 지금이나 배고픈건 매한가지.

    네컷사진 찍음~


    동문시장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바로앞 네컷사진 찍으러 드감😆😆
    커플티 입었잖아~~😍
    감귤 썬구리도 썼잖아~🍊

    ✌️


    이제 진짜 동문시장 들어가자

    하태하태


    오.. 사람이 꽤나 많은데..?

    북적북적


    너무 많은데?
    주위 불쇼하는 집들땜에 너무 뜨겁고 습해서 실시간으로 찜기 안에서 옥수수마냥 쪄지는 느낌이었음

    옙뽀~

     

    다먹고 찍는 프로블로거


    지나가다 어떤 살가운 청년이 그냥 맛보라고 귤 줬다
    제주도 현지에서 먹는 첫귤.

    귀여워서 찍음

    🍊

     
    지나가다 또 귤받음
    소연이가 다먹고 찍지말고 새거 찍으라고 귤 들어줬다.

    우리의 목적지

     
    내가 슥 돌아보면서 어디 딱새우가 실한가 봤는데 여기가 진짜 통통하니 괜찮아 보이더라구
    다른곳은 그냥.. 나쁘지않은데 여기 딱새우 통통한게 진짜 개쩔었따👍

    이것좀 보세요오오!!


    이 퀄리티가 만원, 만오천원 실화?
    감동실화.
    이만원짜리도 있었는데 우린 이만원짜리 샀어야했음..

    첫 고등어회, 갈치회


    우린 딱새우 만오천원짜리랑 고등어+갈치+참돔회를 주문하고 혹시나 뭐 바꿔치기 하지않을까 참돔 숙성회 꺼내고 딱새우 포장하는걸 열심히 지켜봤음.
    소연이가 옆에서 째잘째잘대는데 내가 멀티가 안돼서 뭐라는지 못들었어ㅜ 미안🙏
    원래 안그랬는데 나 만나고 말이 많아진 소연이ㅋㅋㄱㄱㄱㅋㄱㄲㅋ❣️
    하지만 내가 더 압도적으로 말 많음😗

    묵은지도 샀어


    김치러버 소연이가 묵은지 하나 사도 되냐고 물어봐서 당장 추가했다.
    ㅋㄱㅋㅋㄱㅋ 먹고싶으면 사면되지 ㅋㄱㅋㅋ 물어보는거 진짜 딸래미같음ㅋㄱㅋㅋ🥰

    술상시작


    숙소 오는길에 비도 많이 오고.. 배고프고..
    난 배고프면 말수가 줄어..
    숙소 프론트에 새우깡 천원에 팔길래 소연이랑 하나 사왔다 🦐

    소연이 손가락


    춘천에서 단새우 배달시켰을때 멸치만한거 와서 되게 당황했었는데..
    여기 딱새우는 소연이 손가락 2배 크기는 됨.
    이거 진짜 하나먹으면 서울에서 시킨 딱새우 2개씩 먹는 느낌.
    제주딱새우 2개 먹으면 닭새우회 뜯어먹는 느낌.
    ㄹㅇ 제주딱새우 개미쳤음👍👍

    고등어회는 비렸고, 갈치회는 은색껍질 부분이 질겼다..
    나랑 소연이 입맛으론.. 탈락.

    남은 갈치회, 고등어회는 아깝긴하지만 담에 안시켜먹음되지~ 하던 중..!
    고등어 양념장, 회간장이 눈에 들어왔음
    '이거 조림 해먹을까?'

    바로 인덕션행


    숙소에 인덕션, 냄비 있는게 신의 한 수 였다.
    물 조금 넣고 양념, 간장 다 때려박음

    순살조림

     
    합격.
    고등어, 갈치는 익혀먹기로..

    딱새우 2만원짜리 살걸.. 하면서 새우깡 집어 먹던 중에
    묵은지가 눈에 들어왔음.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언젠가 묵은지에 새우깡 2개 싸먹어보길🙏🙏
    진짜 바삭한 김치전 맛이 납니다.

    안먹으려는 소연이한테 제발 한번만 먹어보라고,
    내가 여자친구한테 맛없는거 주겠냐고 애원해서
    한입 먹여드리고 합격 받음👍

    그렇게 둘이 소주 2병 반씩 먹고 기절로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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