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10. 04
오늘은 페더무슨 동물원 오픈런해서 캥거루, 왈라비 와랄랄라라 만져줄거임 희희
오픈런 하려고 일찍 인났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이어서 좀 밍기적거렸다
오늘 동생 퇴근하면 같이 야생캥거루 헌팅하러 갈거라 우버 카쉐어(쏘카같은거) 예약하느라 시간이 후딱 가벌였음..
진심 이벤트 포켓몬 잡는 날보다 더 설렘
호주 야생동물 딱대!
도착하면 오픈런 될거 같은 시간에 대충 가방메고 나옴
부랴부랴 탄 트레인
트레인 타고 가는길에 역무원? 아저씨들이 티켓 확인하러 왔다.
옆에 백인하나 꼼수치다 걸렸는지 돈얘기 오가다가 수첩이랑 단말기 같은거에 뭐 쓰고 가버렸다
하 뒤에 백인냄새 너무 찌렸음🤦♂️
우버 타면 6분컷
교통카드 찍고
나에겐 튼튼한 두 다리가 있으니 걸어간다.
우리나라도 민식이존 속도 좀 올리고 등하교시간 맞춰서만 운영해라 좀..
답답해 죽을 사.
뭐키우나..
호주 길거리 도마뱀 보고싶어서 눈에 불을켜고 찾아보는데 안보임ㅜ
다흑 보니까 이렇게 그물망 쳐놓고 카멜레온이나 도마뱀 키우던데..
저기 세때 보임?
희끄무리한게 왕관앵무들인가??
맞다면 댑악..
소리가 앵무새스럽긴 했다
고양아 얼릉 집으로 가ㅜ
도착!
입장료 + 먹이 한 컵 해서 42달러 나왔습니다
인기쟁이 될 준비 완
처음으로 반겨주는 물새
물새들
다른 귀여운 짹짹이들
큐티한데 옆에 응가들 보소
그리고 입장했다
두둥탁
헐 미친 맙소사
아니 초장부터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그냥 쌩으로 돌아다닌다고??
말도안돼..
당장 먹이주고 와랄라 만져버릴거야
이것좀 보세요ㅜㅜ
한 마리로 시작해서 점점 늘어나는 것봐ㅋㄱㄱㄱㅋ
극락이 따로없을 무.
진심 오픈런하길 진짜 잘했음ㅜㅜ
8시 오픈이니 다들 오픈런하세요ㅜㅜ
초!!!
카와이!!!!
꾸잉?
뇸뇸
더주까
더 모임
한 마리 못챙겨가나..
오손도손
개신남!!!!!! 진실의 미소
나 녹는다..
이걸 어떻게 참아
ㅋㄱㄱㄱㅋㄱㄱㅋㅋㄱㅋㄱ
나 너무 행복해.
왈라비 와랄라는 여기까지.
왈라비는 뒤에도 쭉 있어서 틈만나면 이뻐해줬는데
진짜 부들부들하고ㅜㅜ 너무 예쁘고ㅜㅜ
왈라비 주접은 여기까지 싸고 옆에 웜뱃을 보자
ㅋㄱㄱㄱㄱㄱ 얘 뭐야 ㅋㄱㅋ
만져도 가만히 잘 자는 녀석
웜뱃 너무 댕청하고 하찮아보여ㅜㅜ
옆에 앵무새장 구경도 해보자
얘는 내가 잘 알지
척하면 척 왕관앵무.
그리고 옆에 애는 누구지 하고 보는데 갑자기
푸드덕
와씨 깜짝이야
실시간 놀라면서 셔터누르는 프로블로거
눈앞에 착지
와씨 이자식 덩치도 커서 개놀랬네..
너도 ㅎㅇ
에뮤랑 가까운 친척이라는
칠면조같은 공룡새
야생에서 보면 도망가야겠는데;;
그리고 펠리컨!
얘도 곧 야생보러 갈거야
그 다음 코알라 딱대
ㅋㄱㅋㄱㅋㅋ
아니 코알라 실제로 보니까
안귀엽고 이상하게 생긴거같애ㅋㄱㄱㄱㅋㄱㅋ
얘는 왜이렇게 자ㅋㄱㄱㄲ
나무에 있는거 인형 아님
동생이 여기오면 돈 주고 코알라랑 사진 찍을 수 있다고했었다.
고냥 멀리서 같이 셀카 찍으면 되지ㅎ
나랑 사진찍고싶으면 단 돈 만 원에 모십니다.
유칼립투스 나무 위
유칼립투스 아래에 있던 녀석
청소년? 왈라비들
알비노 왈라비!
루티노였음 더 이뻤을듯ㅜ
코알라 안자고 걸어다니는거 봄?
난 봄
신기한건 같이보자
와 생각보다 빠른데?
엉덩이털 눌려있는것 봐ㅋㄱㄱㅋ ㅋ
얘네 소쩍새 아님?
그리고 펭귄
너무 작은데..?
분위기보소
쪼깐한게 바로 투닥댐
위압감0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랍니다
유칼립투스 널려있는 곳이면 어디든 코알라가 널부러져 있었다.
근데 유칼립투스향 진짜 좋던데?
유칼립투스 그 향 나는거 뭐라하지
티트리인가? 그거 사가야겠다
얜 뭐지
트리 캥거루랍니다ㅎ
안보임ㅜ
생긴거와 다르게 과일 같은 것만 먹네
마당을 나온 암탉
사육사
사육사가 끊임없이 마른 유칼립투스 빼내고 새 유칼립투스 공급해주나봄
계속 나무 지고다니더라
사육사 화이팅!
마당을 나온 수탉
오 에뮤
타조 하위호환
드뎌 캥거루 입성!!!
거루야 안녕
어유 순한녀석
야생에선 아니랍니다
명심.
안녕, 나의 작은 캥거루
캥거루 똥
진정한 녀석들은 여유를 즐기는편.
사료가 입에 맞아
성큼
묵직
혼자 거루랑 열심히 셀카찍고있는데
인상좋은 백인 아재가 찍어주신다고 해주셨다.
땡큐 쏘 머치
색감이 살아났어요!
이거 찍고
나도 아저씨 폰으로 열심히 셔터 눌러드림
캥거루는 여기까지
쿼카. 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직접 보고왔습니다만?
두둥탁
졸고있는 쿼카
여러마리가 하찮게 널부러져 있다ㅜ
금방 슬립해벌임ㅜ
얘네 아침먹고 있을 때 좀만 더 일찍올걸ㅜ
왈라비에 혼을 뺏겨서 여기까지 오느라 늦어버렸다 쿼카야ㅜ
미안한데 난 왈라비가 더 좋아
파충류관
실시간 뱀 움직이는 중
오 목도리 도마뱀
나름 도마뱀 사육 경력자에 다흑 유투브도 많이 챙겨봐서
아는 얼굴이 보였다
얘도 유투브에서 봤지ㅎㅎ
여기 뱀들은 왤케 잘움직여?
설대공원 이런데는 전부 가만히 똬리틀고 있던데
ㅗㅜㅑ
가시도마뱀ㅎㅇ
호주 들개 딩고
하울링 보소
야생 진돗개 같이 생겼군
크록허다일
웜뱃ㅋㄱㄱㅋㅋㄱㄱ
금강앵무
오 워터모니터
호주 잼민이들 견학
박쥐보러가자
대롱
뱀목거북이!
이거 이제 사이테스돼서 수입안된다 했었나?
영어이름은 좀 다르군요.
휴 마지막으로 본 새
스탬프 찍기
진짜 한 2시간동안 너무 재밌어서 뛰어다니면서 본 듯
호주동물원 최고ㅜㅜ
진짜 초-행복했음
기념품샵
기념품샵 구경도 한참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퀄 떨어져서
시내에 있는 기프트샵 가는게 나을듯
쿼카 후드티 귀엽죠?
다시 전철역까지 걸어보아요
호주 동물병원
아침도 못먹고 걷기만 하니까 너무 배고팠어..
ㄹㅇ 아사직전
다른 분들은 아침먹고 가세요..
나 아침먹고 갔으면 1시간 더 있었다
헝그리짹스 가서 앵거스 소고기 와퍼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헝그리짹스를 찾는 헝그리뻠쓰...
호주 섭웨이
호주 피자헛
호주 타코벨
찾았다 짹스!
난 4번째 시카고 앵거스 주문
디아블로 소스가 없네 ㄲㅂ
따란
요래 생겼슴다
맛은 이거먹을바엔 걍 와퍼 먹을듯.
감튀는 한국보다 존맛임
유럽은 마요네즈 챙겨줬었는데 여긴 안챙겨줘서 걍 먹음
쏘 타이얼드해서 동생 일 끝나는 2시까지 집에서 쉬기로함
동생 일하는 카페 가서 집열쇠 받아옴
동생이랑 무작정 야생동물 보러 가려고 우버카쉐어를 예약했음 (한국의 쏘카같은거)
2시반에 예약했는데 코리아타임 적용해서 3시에 차가지러감 (어차피 돈은 냈으니 ㄱㅊ)
근데 앞전에 빌린녀석이 짱깨라 차이니즈타임을 적용해야 했었음
차 픽업장소에 차가 없어서 컴플레인 넣었고 3시 30분 되어서야 차이니즈가 두둥장하면서 쏘리 함;;
그래도 차 호스트랑 우버쪽 사람들이 쏘리쏘리 사과능력이 ㅆㅅㅌㅊ여서 화는 안났고 동생이랑 개미떼 구경하고 시간보냄
차이니즈가 당당하게 멋쩍은 미소 보이면서 쏘리한게 좀 야마가 돌았을뿐..
원래 이 자리에 차가 있었어야함
기다리다가 만난 댕댕이
친화력 장난아님
우리 두리는 서울에 잘 있나..
차 도착
호주 영국 일본 이런 섬나라들은 조수석 운전석 반대인거 알제?
와 이건 좀 두근거렸음.
괜찮아 난 초-베스트 드라이버니까
출발하자마자 깜빡이 말고 와이퍼 킴ㅋㄱㅋㄱㄱㄱㅋ
와이퍼, 깜박이 위치도 반대ㅋㄱㄱㄱㄱㅋㅋ
겉멋이 잔뜩 든 나는 왼손으로만 운전하는게 버릇돼서 한 손으로 깜빡이 다 넣었었는데..
이건 좀 고충이었다..
좌측주행에 좌회전 우회전도 한국하고 쌍반대여서
도로주행 처음하는 기분ㅋㄱㄱㄱㅋ
그래도 곧잘 운전해서 감
왕복 300km
비가 오지게 왔음
동생도 시드니에서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거 처음봤다고 함
진짜 집에 갈때까지 그치지않고 질리게 오는데
야생동물 1도 못보고 오는거 아닌가 걱정스러웠다ㅜ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
조수석 동생한테 블로그 올려야된다고 사진찍으라고 시킴
웜뱃주의ㅋㄱㄱㄱㅋ
무슨 포켓몬 나오는 구역처럼 표시돼있는게 재밌었음ㅋㄱㄱㅋ
월레스와 그로밋에 나오는 머리 검은 양도 보고
소랑 말들도 잔뜩보고
진짜 한~~~참을 달리던 중에
캥거루 주의 구역에 들어갔음
와 진짜
천천히 서행하고있었는데
ㄹㅇ 한국의 고라니마냥
큰 성체 왈라비가 도로를 가로질러서 후다닥 지나가는겅ㅣㅁ!!!!!!!!!
나랑 동생 진짜 개깜놀해서 소리지르고
와 오줌지릴뻔함 진짜
빠르게달렸으면 로드킬 각이었음..
첫 야생동물을 그렇게 볼 줄 알았냐고..
그래도 고라니는 갑툭튀하고 멍청하게 서 있는데 얘네는 호다닥 지나가서 다행..
동생이랑 와 진짜 개미쳤다 이거..
이렇게 비오는데 우리 야생동물 보기는 했다잉?
하면서 가다가 웜뱃구역나와서
혹시..? 하고 더 천천히 가는데
저 앞에 무슨 나무토막같은게 보이는거
웜뱃임ㅋㄱㄱㅋㄱㅋ
진짜 너무 뜬금없게 도로 옆에 걸어가고있던 웜뱃ㅋㄱㄱㅋ ㄲ
사파리 대존잼이다 진짜ㅋㅋㄱㄱㅋ
그리고 국립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으로 향했음
캠핑장 도착하자마자 얌전히 비맞으면서 풀 뜯어 먹고 있는 왈라비 발견
응 왈라비야~
왈라비~
와ㅋㄱㄱㅋㅋㄱㄱ 야생동물 보니까 너무좋다ㅋㄱㄱ
진짜 너무 재밌음
동생이랑 캠핑장 화장실 가고있는데
헐 저거 웜뱃이야?
하고보니 웜뱃ㅋㄱㄱㄱㄱㄲ
ㅋㄱㅋㄱㄱㄱㄱㄱ
당장 내려서 사진찍자!!!
비맞으면서 성큼성큼가니까 도망가는 웜뱃
맞다 야생이었지..
야생의 웜뱃은 도망치는 속도가 꽤 빠르다ㅋㄱㄱㄱㄱ
와 왈라비 실화냐
저 뒤에 캠핑장 울타리 뒤에는 왈라비 떼거지로 뛰어다님
왈라비 접근
비맞은 왈라비
귀여워용
한참을 빗길 운전했고 배고파서 동생이랑 편의점에서 사온거 먹고 다시 리턴하기로 함..
비만 안왔으면 내려서 좀 놀다가도 좋았는데 ㄲㅂ
편의점 부리또
샌드위치
동생이 먹은 썩은것 같이생긴 블루베리 머핀
기름 앵꼬나기 직전
진짜 겨우찾은 주유소ㅜ
호주 주유소 사용법을 몰라 주유소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사용했다ㅋㄱㄱㄲ
알고보니 쏘 이지
약 5만원 주유
갈 때 보니까 카메라 없는거 같아서 시게 밟고 왔는데 동생이 카메라 있었댄다🤦♂️
벌금 조질거 같은데 이거
뭐 이또한 빅잼
호주운전자들은 진짜 서로 양보 잘해줘서 화날 일도 없었다.
진짜 나이스해ㅜㅜ
진짜 갓벽한 동물데이였음
호주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