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올블루 파스타'] 흑백요리사급 고퀄 이탈리안 양식 파스타, 리조또 맛집

 

 

안녕하세요 두리오빠입니다 :)

 

최근에 여자친구와 흑백요리사를 애청하던 중

첫만남때 먹었던 파스타가 생각이 나 오랜만에 양식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데이트하기 좋은 춘천 맛집을 찾아보다가 올블루 파스타를 발견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올블루 파스타

 

 

 

주소 : 강원 춘천시 후만로 91 1층 (후평동 인공폭포 근처)

문의전화 : 033-251-0990, 010-4440-0146

영업시간 : 월-금 11:30~22:00, 토-일 11:00~22:00 (월-일 21:00 라스트오더)

                 ※  월-일 15:30~17:00 브레이크타임, 매달 2, 4번째 목요일 정기 휴무

콜키지 가능 (무료) :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개인이 가지고 온 주류를 개봉하거나 잔 따위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요금

주차불가 : 식당 건너편 으뜸한의원쪽 평일 10:30~13:30, 20:00 이후, 주말/공휴일 24시간 가능

                  후평3동 동사무소, 뒷골목 주차 가능합니다. 

지역화폐/제로페이 가능

유아의자O

포장/배달 가능

인스타 : allblue_pasta

 

 

 

방문 후기

 

저는 택시를 타고 인공폭포에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대로변에 있어서 차없이도 찾아가기 쉬웠어요.

 

 

간판부터 이곳이 파스타 맛집이라고 소리치는게 들렸습니다ㅎㅎ

 

 

식당 밖에서도 메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었구요~

 

 

식당에 들어서면 각 테이블, 자리마다 세팅이 예쁘게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ㅎㅎ

저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약하고 가서 창가쪽에 자리를 마련해주셨더라구요☆

 

 

식당명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역시나 원피스의 올블루였습니다!

 

올블루를 모르는 여자친구에게 원피스의 오르브루가 뭔지 설명해주었습니다ㅎㅎ

 

남 : ㅅㅇ아, 올블루가 어디서 나온 말인지 알아??

여 : ???

ㄴ : 올블루는 원피스세계관에서 나온 말인데, 주인공(루피) 해적단의 요리사(상디)가 음식을 진짜 미치게 잘해. 온갖 재료로 기가막힌 음식을 만드는데, 이 세계관에서는 현실로 치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극해, 북극해, 온갖 해류들이 한 곳에 모이는 바다가 있어. 그 곳에는 모든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 식재료들이 전부 서식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all-blue고, 여기 식당이름은 거기서 따온거 같애.

ㅇ : (귀에서 피줄줄)

 

말 많은 남자친구와 조용한 여자친구 사이에서는 여자친구가 일방적인 피해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검은다리 상디.

 

 

각 테이블마다 주문하는 태블릿이 있으며 맘편히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1인 키친으로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간대요.

근본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남자친구 : ㅅㅇ아 이거봐봐 내말이 맞지? 올블루? (원피스 덕후임)

여자친구 : 응.. 어..

 

 

흑백요리사에서 나폴리 맛피아가 리조또 100인분 하는거 보셨나요?

찐또배기 이탈리안 맛집은 다 알덴테로 조리하나봐요.

이렇게 고지 안해주면 알덴테가 뭔지 모를덴테ㅋ

 

알덴테에 대한 설명부터 푹익히는 조리도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리조또 하나 시킬까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뇨끼랑 오일파스타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우선 파스타!

파스타 맵기조절이 가능하대요!!

저는 크림류를 좀 느끼해하고 물려하는 편이라 매콤크림 어쩌구저쩌구를 좋아하거등요.

 

 

각 메뉴별로 맵기의 정도가 나와있어 미리 짐작하고 주문하기도 좋았어요.

저는 상당한 맵찔이라 고추 3개 표시는 조금 겁나유ㅎㅎ..

관자를 좋아하기도 하고 고추 한 개 정도의 맵기면 뇨끼랑 같이먹기 좋을 것 같아

가리비 관자 오일 파스타를 우선 담았습니다 ^^

 

 

그리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크림뇨끼!

퐁실퐁실한 부드러운 수제비 느낌?

그런 식감때문에 턱이 약한 여자친구가 종종 먹었었다는데 저는 뇨끼가 처음이었습니다ㅋㅋㅋ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스페셜 코스를 골라도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 같아요~!

 

 

와인은 잘 모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와인도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구

 

 

또 얼큰하게 우리 술도 같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ㅋㅋㅋㅋㅋ

저는 소주파..

 

 

하지만 제로콜라를 곁들인..

 

 

뭔가 예쁘게 세팅되어있는 테이블이 데이트를 더 설레게 만들어줍니다.

 

 

물컵이 신기하고 물이 맛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일반생수가 아닌 무슨 차? 맛이 나더라구요?

 

내향적인 사람이라 무슨차인지는 못물어봤습니다..

물.. 맛있어요..!

 

 

콜라이벤트

 

 

한 캔을 더 못받아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이렇게 얼음컵도 같이 주신답니다ㅎㅎ

 

 

콜라 이벤트 구경하고 배고프다 하고 있을 때 쯤 식전빵을 주셨어요.

근데 빵이 따끈- 합니다!

오 따끈한 빵은 또 못참지

 

먹잘알 여자친구는 먹어보더니 옥수수빵이라고 하네요ㅋㅋㅋ

원래 빵 안에 뭐 안들어가 있는건 안좋아하는 편인데,

이 빵은 맛있다고 모닝빵?을 다 먹고 흰빵까지 먹었습니다.

 

저도 저 모닝빵같이 생긴게 따끈하니 맛있었구 흰빵까지 먹으면 배가 좀 부를까봐 참았어요 ㅋㅋㅋㅋ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크림 뇨끼 & 가리비 관자 오일 파스타

 

 

플레이팅 실홥니까..

16,900원 맞아요??

용산에서 28,000원 할 것 같은 비주얼과 냄새에 혼절할 뻔 했습니다.

 

 

저는 처음 시도해보는 크림 뇨끼.

고소~한 크림향과 따끈한 온기가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가리비 완자와 함께 파스타부터 먹어보았습니다.

 

원래 오일파스타가 약간 밍밍한? 맛일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오일 파스타는 그냥 기름이었나봅니다.

간. 간 밸런스가 정말 잘 잡혀있고 약간의 매콤함이 오일의 느끼함을 전부 덮어주는 것 같아요.

(와, 안성재 세프님 같은 평가였다)

 

제일 미친건 면의 익힘 입니다.

이전에 제가 강남 양식집에서 어머니랑 파스타를 먹었는데 그곳도 알덴테로 익히는건지 약간 생면 씹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근데 또, 푹 익히면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스파게티 되는거 아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면이 정말 탱글하고 쫄깃하고 부드럽게 잘끊어지는 익힘이었습니다.

면의 익힘은 정말 여자친구와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성공적인 오일 파스타 맛평가 후 크림 뇨끼도 한 숟갈 먹어보겠습니다.

제가 파스타 먼저 먹을 때, 뇨끼 먼저 먹어본 여자친구가 뇨끼 진짜 맛있다고 스포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말한 그 퐁실퐁실의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았어요!

되게 부드러운데 수제비처럼 쫀득한 감자의 맛!

지금같이 쌀쌀해진 날씨에 뜨근하게 먹기좋은 수프 느낌이었는데, 지금 포스팅하면서도 침이 고이네요..

다음엔 리조또 먹어보고싶다..

 

 

오일 파스타는 밑에 오일 소스가 고여있길래 촉촉하게 뒤적여주면서 먹어줬습니다.

뒤적거리고 촉촉하게 먹어주면 더맛있어요!

 

크림뇨끼 한 번 먹고, 약간 매콤한 오일파스타 한 번 먹고.

크림뇨끼도 조금 매콤하면 더 맛있을거같기도 해요!

뇨끼도 맵기 조절 되나요 혹쉬..?

 

 

 

뒤쪽 테이블에 어르신 모시고 온 테이블도 보였는데 페퍼론치노 빼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면 사장님께서 손님 기호에 맞게 조리해주시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이런 레시피 변경 요청에도 바로 문제없이 OK하시고 주방으로 가시는 사장님의 모습..

흑백요리사 너무 과몰입해서 자꾸 평가하듯이 먹게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중간에 배달 기사님도 받아가시는걸 보니 춘천 파스타 찐 맛집 확인입니다.

아 리조또 배달시켜 먹어야겠어요.

 

 

가리비 관자 오일 파스타 (였던 것)

 

 

크림 리조또 (였던 것)

 

 

바닥 싹싹 긁어먹은거 보이시죠?

여자친구가 소식좌인데 정말 열심히 잘먹더라구요..

제가 먹을 것도 없어질까봐 경쟁하며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도 진짜 많고.. 배를 통통 치며 계산하러 갔어요.

 

 

역시나 상듸씌~

포스기에도 붙어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정말 깜짝놀랐는데

결제하고 나니까 서비스로 머랭을 주셨어요!

 

최근에 눅진한 사탕 같은 머랭을 잘못 먹은 적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씹어봤는데

정말 부드럽고 사르르 녹더라구요☆

진짜 후식까지 맛있게 잘먹었습니다ㅜㅜ

 

 

집에서 배달 재주문 들어갑니다.

 

 

춘천 올블루파스타라고 알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