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배수사'] 분위기도 맛도 장난 아닌 고급스런 일식집

안녕하세요 두리오빠입니다 :)

여기는 여자친구와 종로 데이트하면서 발견한 일식집인데요..!

원래 그 아래 '시미시미' 집에 들어갔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나왔어요..
시끄러운 분위기 안좋아하는 저희 커플은 어디가지.. 하다가 옆에 바로 좀 조용한 느낌있는 술집이 있길래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종로 3가 6번 출구로 나와서

 

 

좌회전해서 쭉~ 올라오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술자리 한 번 시작하면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우리 커플에게 중요한 영업시간..!

저희는 2시간 정도 즐기다 나왔어요ㅎㅎ

입구

 

간판

입구앞에 메뉴판이 있어서 간단하게 무엇을 파는지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2대째 걸쳐 만든 곳인가 보군요

 

메뉴 합격.

저희는 원래 스키야키를 시키려다가 우니플레이트로 메뉴 변경했어요!

사시미, 구이, 가라아게 등 메뉴가 진짜 하나하나 주옥같은데ㅜㅜ
3개는 시켜먹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슬프네요..

사케 와인

소주파라 사케 와인은 패스..

소주는 진로만 파는 것 같더라구요?
대학 졸업하고 진로 얼마만에 먹는건지..

그것보다 서울 소주값 6천원 실화입니까..!
간만에 서울 나들이라.. 소주값에 놀랜 서울사람🙋‍♂️

기본 안주로는 마늘쫑 볶음을 줍니다.
풀떼기는 진짜 안좋아하는데..
특히 마늘쫑은 엄마가 해준 반찬이어도 안먹던건데,
옆에 있는 여자친구가 마라맛 난다고 하면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옆에 마요네즈 살짝 찍어먹어보니
아린맛 하나도 없이 적당히 매콤하고 느끼한거 먹고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맛?
굉장히 맛있는 마늘쫑이었습니다.

이 마늘쫑은 이후 메인요리가 나오고 나서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가게 내부엔 테이블이 몇개 있고, 바 bar 형식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마침 두 자리 남은게 bar 테이블이라 저희는 주방?을 바라보고 앉았어요.

배고픔에 계속 주방을 바라보는 여자친구

바로 앞에서 숙성회와 각종 안주들을 준비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배고픔에 안주준비 과정을 뚫어져라 보던 여자친구에게 사장님이 서비스 안주를 주셨어요.

안주 준비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니 맛보라고 주신 회!!

사장님의 스윗한 멘트와 배려에 저희는 크나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대접받는 기분이었어요.

여친아.. 이제 부담스럽게 그만 봐도 될 것 같아ㅎㅎ

회도 진짜 부드럽고 쫄깃했답니다.
이래서 숙성회를 먹습니다..

또 무언가를 싸고 계신 사장님.
궁금해서 자꾸 쳐다보게 되네요ㅎㅎ
(맛있어보이면 다음에 시켜먹으려고ㅋㅋㅋ)

따란

고등어 봉초밥인가봐요.
너무 신기하고 푸짐해보이는데
저희 커플은 취향상 고등어회는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ㅎㅎ

주위 테이블에 하나씩 시킨 메뉴가 있던데 그게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우니 플레이트

와~!~!~!~!
안주 받자마자 너무 신난 우리😆😆

단새우는 확실히 춘천에서 시켜 먹었던 것보다 커요ㅋㅋㅋㅋ
관자, 단새우, 우니, 감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니는 얼음그릇에 신선하게 올려져 나오는데,
우니먼저 최대한 빠르게 드세요!
얼음이 다 녹고 우니 온도가 올라가면 조금씩 비려지면서 본래의 맛이 떨어집니다.

여자친구가 싸준 쌈

첫 안주는 서로 개인취향껏 맛있게 싸주기ㅋㅋㅋㅋ
새싹 하나 올린 하찮음ㅋㅋㅋㅋㅋㅋㅋ
진짜웃겨ㅋㅋㅋㅋㅋㅋ

감태 싸먹으면 진짜 극락가는 맛입니다.
저희는 감태 추가해서 먹었어요!

감태 리필은 무료 아닙니다~

너무 고급지고 맛있어서 오늘이 무슨 기념일인가 했더니 마침 제 전역 7주년이더라구요!

다음에 또 오자 여친아~♡

배수사 완전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