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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 #전설의 오짱뻠스여행기/2024 강릉&고성 여행 2024. 10. 10. 17:37728x90SMALL
2024.10.04 (금)
사이좋게 일어난 아침
배가 고프다!!
어제 불꽃놀이와 함께 산 초록 바나나를 나눠 먹어본다.
최악이다.
술도 많이 먹었구 손잡고 맛있는거 뭐먹으러 가지? 네이버 지도를 켜본다.
우리가 고른건 전복해물순두부.
이곳은 맛집이니 따로 포스팅이 필요하다.
매우뜨겁고, 순두부양이 엄청 많으며, 해물이 실하게 들어있다.
여기 진짜 존맛.
약간 남아있는 숙취마저 뜨끈하게 내려간다.
여자친구는 김을 좋아해.
김치도 잘먹구.
우린 가자미 튀김도 시켰는데
가자미 살 발라서 뚝배기 국물하고 같이먹으면 그렇게 보드랍고 담백할 수가 없다.
원래 내가 엄청 먹고 여자친구는 소식하는 편인데
내가 더 남기고 여자친구는 거의 다먹었음..
강릉 카페거리 가서 커피 한 잔 때리자.
귀여워 화해한 우리 사이처럼 날씨는 어제와 다르게 거짓말같이 쨍해졌다.
데이트하기 너무 좋은 날씨야.
해변에서 소연이 사진도 잔뜩 찍어주고 파도에 삼켜질뻔한 장면도 카메라에 담았다.
그건 나만 소장하고 있을게ㅋㅋㅋㅋㅋㅋ
여기 잠깐 서보래서 섰는데..
눈이 너무 부셔..
초-카와이!! 이거완전 그 대나무 강아지상 아니냐구~~
너무 귀엽다 진짜
강릉은.. 네컷사진 타이머가 꽤 빠르더라..?
기깔나게 망쳐주고 여자친구 주도하에 사진 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샷 찍었으면 됐지~
여자친구가 고른 카페 입성
화보다 화보야 약간 쎄씨 느낌인데?
자꾸 나보고 서보라는데
계속 이상한데 세우는거 같아..
그 왜
사진찍기 싫어하는 아들 자꾸 서보라하고 찍는 엄마느낌..
피사체가 이정돈 돼야 찍을 맛이 나지
그 다음 데이트는 강릉 아르떼뮤지엄!
댕청하게 표 1인만 사놓고 들어가려한 나..
거울 천지여서 눈아프고 어지럽긴했는데
사진찍기도 좋고 으슥해서 데이트하기도 좋았다.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다리아파서 털썩..
야맹증 있는 사람은 여기 힘들듯.
아르떼 뮤지엄 탈출한 우리는 이제 오늘의 술안주 사러 속초시장으로 갔음
내 생에 첫 오짱.
소연이가 오짱 사고 있고, 나는 똥집 포장해논거 픽업하러 다녀았는데..
'소연아, 꽃 샀어??'
꽃다발 같이 포장된 오짱을 들고있는 여자친구를 봤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입 먹어봤는데..
진심 이거 왤케 맛있어??
차타기 전에 여자친구랑 오징어 반마리 입에 집어넣고 차에 탔다.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 체크인 후 술상을 폈다.
홍게, 오짱, 레몬갈릭 감바스, 똥집튀김, 가자미 물회
집게살 도톰한것봐.
이날도 각 2병 반씩 먹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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