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1인가구 직장인입니다. (지금은 친구랑 잠깐 같이 살고있지만 얘도 직장인)
두리를 데려올 때 두리 혼자있을 시간을 고려 안했던건 아닌데요, 그래도 분리불안이라는게 이렇게 쉽게 찾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매일을 유기견 쉼터 견사 안에서 혼자있었을 터인데 가족이 생기고 혼자 남겨지는게 더 서글픈 모양입니다. 제가 출근하고 집에 혼자 남겨지고 나면 제가 나간 문앞에서 한참을 멍부석으로 앉아있다가 헥헥거리면서집안을 돌아다니는 행동을 보이더라구요ㅜ 서글프게 하울링 좀 하다가 다시 문앞에 망부석처럼 앉아있고..
제가 일하러 나간다음에 혼자 편히 쉬어줬으면 좋겠는데.. 당시에 당장 노즈워크 장난감을 구입하기 전에는 종이컵 안에 간식을 넣고 구긴 노즈워크장난감?을 여러개 뿌려두고 출근했었습니다. 큰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임시방편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ㅜ
그래서 구입하게된 노즈워크 장난감들 중에 오뚜기형 노즈워크 제품 2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실제로 가장 잘 갖고노는 장난감이에요ㅎㅎ
우선 소개해드릴 장난감은 콩 워블러 라는 제품이에요 콩 오리지날 제품하고는 다르니 유의해주세요!
콩 오리지날
콩 오리지날 제품은 양쪽 끝에 구멍이 뚫려있어 습식 간식을 채워주는 방식이라고 해요. 저는 습식을 채운다는 말에 '방바닥에 흘려서 찐득해지거나 장난감이 굴러다니면서 습식간식에 집먼지가 다 달라붙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꺼려지더라구요.
콩 워블러
다행히 제가 찾던 오뚜기 형태도 있더라구요! 두리는 S(스몰)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컸어요
관심을 갖는 두리
잘 가지고 놀아요!
앞발로 툭툭치고 코로 건들면서 굴리고 다니는걸 보니 저정도 크기가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
간식 나오는 입구
구멍이 조금 넓은편이어서 장단점이 있어요. 장점으로는 간식이 금방 나오니까 아이가 장난감에 금방 흥미를 갖고 가지고 노는법을 금방 익히는 것 같아요. 단점으로는 간식이 쉽게 나올 수 있으니 오랫동안 갖고 놀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구멍보다 더 큰 터키츄를 넣어두고 종일 굴리고 놀게 하거나, 간식대신 사료를 넣어두고 있어요ㅎㅎ
뚜껑을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오뚜기 노즈워크볼 입니다!
크기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금방 잘 갖고 노는 모습
사료 잘 빼먹는중
뚜껑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아이들이 냄새를 맡고 접근할 수 있어요
입구 전부 열었을 때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저 돌기 덕분에 간식이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난이도가 조금 생겨요
입구크기 조절
이 장난감의 장점은 입구크기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는거에요!
입구를 살짝 닫았을 때
입구가 원형 그대로 줄어드는게 아니라 초승달 모양으로 줄어드니 이점 참고하세요!
오뚜기 장난감 특성상 층간소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매트가 있는 곳에서만 사용하거나 야간 사용은 지양해 주심이 이웃들과 트러블없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