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9] 락스마켓, 시드니 피쉬마켓, 세인트 메리 대성당 - 시드니 접수한 범이
23. 10. 07
시드니에서 마지막으로 즐기는 토요일.
내일이면 뱅기타고 칸고쿠 간다잇
얼릉 두리 보고싶으면서도 언제 또 이런 여유 가져볼까도싶고🤔
아마 내년엔 일본에 있는 미국인 친구 커티스 만나러 일본 여행을 마지막으로 신혼여행 전까지 해외 나갈 일이 있을까 싶다.
오늘은 동생 일 쉬는 날이라 둘다 9시까지 밍기적거리다 10시에 나가기로 했음
나가서 맛있는거 먹을건데 그전에 좀 헝그리해서 호주산 골드키위 하나 해치워줌




골드키위는 확실히 달다.

동생이 뭐먹을까 하다가 브런치 먹으러 가자고 했다
집에서 아점은 많이 먹었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 계란에 베이컨 이런 브런치를 사먹어보긴 처음이다
나 혼자였음 그냥 길 돌아다니다 케밥같은거 사먹었을게 뻔하다
그냥 동생따라다니면 돼서 개편한세상


뻥 뚫린 창인줄 알았는데 유리창이었음;;
창문 청결 점수 +3

여기 갱얼쥐들은 참 행복해보여..
사람들도 꽤나 행복해보이고

우리는 빅 브랙패스트랑 에그 베네딕트 시킴
에그 베네딕트는 정말 기대해도 좋아



비주얼 미쳤따리
지금 몹시 배고픈상태


이거 진짜 오지게 맛깔남
눈뒤집혀서 흡입해주심

정말 맛있어서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도록 극악무도하게 해치워주셨다.
이제 버스타고 주말에 열리는 마켓 구경 갔음


않이 날씨 무슨일?
갤럭시가 미친건지 내 사진실력이 미친건지
그냥 보이는 시야가 전부 개쩔었음






하지만 대학생때부터 쓰던 에코백도 멀쩡해서 안삼






유칼립투스 오일 3개 추가구매 했읍니다
유칼립투스 비누 더 사고싶은데ㅜ








어느새 발레리나 모양 다 만드셨음ㄷㄷ
이제 트램타고 버스타고 수산시장 가야하는데

내릴곳 놓치고 계속 가고 있었음ㅎㅎ🤦♂️




버스로 갈아탔는데
프리 어쩌구 적혀있는거임
주말에 트레인 보수공사 같은거 하면 버스 무료랬는데
그걸 탄거같음 ㄱㅇㄷ
카드찍는 단말기도 작동을 안함


수산시장 오면 야생 펠리컨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푸드덕대서 놀램

저 안에서 던져주는 생선 찌꺼기들 기다리는 중이었음
크기부터 압도적이라 갈매기들은 얼씬도 못하는중
ㄹㅇ 한입거리











호주 민물가재도 계곡에서 직접 보고싶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식자재로 만나게 될 줄이야..
그래도 살아있는 녀석들보니 반가웠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가재 마론..
이딴 소리 할 때마다 동생은 이해안되는 듯이 쳐다봄
'그런거 어떻게 알아..?'


내생 첫 랍스터
오이스터(굴)에 우니, 캐비어, 연어알 들어가 있음
난 굴은 별로..
나 갑각류 익힌냄새 좋아하진 않는데
랍스터는 진짜 그런냄새 없이 존맛!!!!!
큰 살코기 파오후해서 씹어줬음

음식 사서 밖에서 먹으면 갈매기들이랑 다이깨야된다고 한다.
음식 남기고 간 테이블 점령한 조류들..






엄빠가 성당 열심히다녀서 (나랑 동생은 아님..)
선물용으로 묵주샀음

성사소에 들어간 신부님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성물 축성 버프 받고 나옴




존잘이었음
존잘남이 아이스크림 파는 나라 오스트레일리아.
엄빠 영양제 사러 쇼핑갔다가


203달러에 동골뱅이 쳐져있어서 203달러 쓴 줄 알았는데, 신용카드 해외결제 뜬거 보니까 297달러 쓰여있는거!!!
와씨 수수료 50퍼가 말이되나 하면서 동생이랑 심란하게 있었는데
알고보니 297달러가 맞음ㅋ
동생 ㄹㅇ 안도하는데
사실 이 모든게 오라범이의 이벤트였단다

저녁 먹으러 립 맛집 옴
한국인 많은 맛집이라 거르려고했는데
외국인들도 많고 진짜 맛있는데라더라


진짜 많음!!
소갈비, 양갈비, 돼지갈비
하나씩 다 조져주지




고기는 진짜 내앞에서 남겨질 생각 마라..







너무 시다.
동생이 루나파크도 가자고했는데
늙은이는 너무 지쳤어
4년만 젊었어도...
집에가서 쉬어야해
마지막 관광은 여기까지.